아기 두상에 크게 관심이 없다가 생후 60일즈음 부터 왼쪽 뒤통수가 눌린것같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고개도 계속 왼쪽으로만 돌리고...똑바로해줘도 자꾸 왼쪽으로가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아과가서 물어보고 사두증이 약간 의심되니 큰병원에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대학병원에 예약을 걸어두고 인터넷으로 사두증, 두상 등으로 엄청 검색을 하기 시작했죠.
연관 검색어로 제일 많이 나오던건 두상베개.
그동안 베개는 신경도 안쓰고 내돈주고 산적없이 큰 가제수건을 접어주거나 선물받은 솜으로 만들어진 이름만 짱구베개인 것들을 사용했거든요.
여러 베개들을 검색하고 후기를 찾아보고 '제 값 하겠다' 싶은 니노필로우를 선택했어요.
다른 베개들 보다 조금 비싼가격에 망설여졌지만 헬멧 맞추는 가격보다는 훨씬 저렴하니 하루라도 빨리 사용해보자는 마음에 이틀 만에 결제완료.
배송 받고 바로 세탁 후 사용했어요. 카톡으로 상담도 친절히 해주셔서 좋았구요.
기저귀 갈 때, 놀 때 는 똑바로 사용하고 잘 때는 눌린 뒷통수 반대로 뉘어서 재우고.
벌써 니노필로우 쓴지 3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한 달 반 정도 까지는 똑같은거 같았어요. 베개쓴다고 당연히 바로 뒷통수가 동그랗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사용시기 세 달다되가는 지금, 완전히 동그랗지는 않지만 딱 봤을때 한쪽 뒷통수가 납작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표시나지는 않더라구요.
소아과가서 사두증 봐달라고해도 뒷통수 이정도면 괜찮다는 얘기 듣고요.
사이즈는 60일경 37cm 정도 되어서 S사이즈로 구매하였고. 곧 M사이즈도 들일 계획입니다.
두상을 완벽하게 동그랗게 만들겠다는 생각보다는 납작해진 두상을 더 심하게 안 만들고 보완하겠다는 생각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베개를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두상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고, 깨어있을 때는 바닥에 많이 눕히지 않고 목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었구요.
사용시기 3개월 다되어가는 시점에 전 베개 구매한거 후회하지 않고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