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튭 소아과 전문의의 베개 사용 금지 조언을 듣고 신생아부터 베개 사용을 전혀하지 않았습니다. 태어났을때 두상이 이상했지만 얼마 안있어 뒤통수도 동그랗게 되더라고요. 시어머님도 아들은 납작이인데 아들이 동그란 뒤통수인게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제 뒤통수를 만져보시더라고요.. 저 닮은거냐며.. 근데 전 삐뚫이에요. 친정 엄마가 계속 제가..ㅠㅜ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렸다고. 무튼 시어머님이 처음 보러오셔선 뒤통수 이야기를 계속 하셨어요. 그런데 점점 뒤통수가 납작해지더라고요.
첫번째 사진은 7-80일경. 니노필로우 사용 전. 베개를 사야겠다 마음 먹음 시점. 단두이면서 울퉁불퉁. 이 전부터 점점 뒤통수가 납작해짐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두달 모유수유하느라 수유 시 자연스레 좌우로 방향 바꾸기도 되었었고 첨부터 아이 뒤통수가 동그랗게 되어 있어서 반듯하게 눕기보다는 고개를 자연스럽게 좌우로 돌리며 자던아이인데 반듯하게만 누워 자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더욱 뒤통수가 납작해졌나봐요. 이리저리 알아보다 니노필로우를 알게되었지만 가격이 비싸 고민하고 반값정도의 다른 베개를 구입했어요. 근데 얼마 안 있어 뒤통수 동그랗게 만드는 데 십만원 초반의 투자는 괜찮은 것 같다 생각해 얼마 지나지 않아 니노필오우를 구입했는데, 추석 연휴가 있어서 90일쯤 베개를 수령했는데, 동봉된 종이줄자로 머리둘레를 재니 41… 집에서 구입하기 위해 실로 둘레를 재고 일반 자로 치수 확인했을 때 41.5가 나왔는데, 그래서 m 사면 되겠지 했더니 베개가 너무 높더라고요. 카톡 상담으로 도움을 받아 담요를 깔아 베개 베고 있어요
마지막 사진은 최근 사진. 조금이나마 동그랗게 된 뒤통수
여전히 단두이지만, 머리 볼륨 잘 만들면 좀 더 예쁘겠지 생각
100일이 넘어버렸지만 좀 더 노력해봐야겠어요
옆으로 눕게 하려 노력하는데도 옆으로 전혀 눕지 않는데도 상태가 나아져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