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기이다보니 세세한 부분에대해서 아는게 없었고 자연분만이 아이에게 좋다고는 알고있어서 최대한 자연분만이 되면 낳자는 생각으로 자연분만을 택했습니다. 자리만 잘잡으면 힘만잘주면될까 싶었는데(요즘은 무통도 좋고 해서) 혼자만의 마음처럼 잘 되는게 아니었더라구요, 아이도 함께 힘들어하고 아니다 아이가 엄마보다 더 힘들게 고통을 안고 나온다고 하는걸 뒤늦게 알았어요. 하여튼 자연분만 중 아이가 머리를 똑바로 내려오지않고 조금 각도가 틀어진 채로 나오게되었고 저는 힘주는 게 쉬운일만은 아니라는걸 실제분만 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이 머리가 조금 산도를 통과했지만 끼여서 위험할 수 있으니 뽑아내는 방법을 택해 아이와 무사히 만나게되었습니다. 뽑아나오면서 오른쪽 머리뒷통수쪽이 봉긋하게 두혈종이 생기면서 조리원에선 매일 만날때마다 저 솟은 머리가 들어갈까...하는 걱정을 안고있었습니다. 두혈종이 서서히 가라앉지만 바르게 자리잡힌다는 보장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조리원을 퇴소하고 한달정도 경 까지 두상이 너무너무 신경쓰였어요. 아이는 오른쪽이 봉긋하니 조리원에서 2주동안 왼쪽으로 기울여 누워있어서 왼쪽 뒷통수가 더욱 더 사선으로 눌려져있었고 집에와서도 오른쪽이 봉긋해서 불편한지 누워있다가도 굴러서 왼쪽으로 누워자더라구요,, 아니면 정면자세가 편한지 하늘을보고누워잤는데 (이렇게 자야 좋다고는하지만) 두상을 위해 오른쪽으로 눕혀재워야했어요ㅜ 그치만 오른쪽도 사선방향이 튀어나온거라 각도맞추기가 쉽지않더균요,, 왼쪽사선으로누워잔지라 왼쪽 측면으로 (귀 쪽) 두상이 튀어나와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사진으로는 각도상 잘 담겨지지않지만 실제로보면 좌우대칭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사이즈도 달라서 두상이 커질 때마다 바꿔줘야하고 가격대가 만만찮아 3달째까지 고민중이었어요, 엄마의 마음이란...다른거에 아껴서 아기 두상 꼭 지켜내리라! 커피값 아껴서 베개사줘야지 하늠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가격도 할인가로 좋을때 구매했습니다! 두근두근하는 맘을 안고 하루하루 잘 썼습니다 기저귀갈때,놀이할때, 등듣~그런데 좌우로 눕히긴 좀 쉽지않았어요 둥그런 베개다보니 옆으로 눕혔을때 편해하지않았어요.. 그냥 하늘을 바라보는 자세로 만세하고 자는데 너무너무 편안하게 자니까 편하게 자라고 정면자세를 주로 눕혔네요, 초반에 몇주정도는 계속 신경쓰이더니 지금 거의 두달가까이 사용해가는데 좌우대칭보단 이제 뒷통수가 눌려질까 그걱정만...두상도 커지고ㅜ 다음단계 m으로 사서 좀 더 효과를 봐야겠단 생각입니다! 두상도 유전이라고하던데 엄마 아빠가 다 달걀형이 아니라서 그래도 관리할수있을만큼은 해주자 하는맘으로 만족스러운 두달사용이었어요! 잠을 잘 못자는 아간데 베개덕분에 잠을 좀 더 수월하게 자는 느낌!
너무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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